지구오염 연간 120만 마리 도살하는 中 돼지 사육 마천루…"질병 발생 우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중국은 세계에서 돼지고기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1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돼지고기 사랑이 특별하다. 이에 지난해 중국에서는 원활한 돼지고기 공급을 위해 새로운 돼지 사육장을 지어 운영에 착수했다. 중국 후베이성 시멘트 회사 Zhongxin Kaiwei가 자사의 시멘트 및 건설 자재를 사용해 완공한 양돈장은 기존의 돼지 사육시설과는 달리 26층 규모의 언뜻 보기에는 아파트와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지난해 10월 암퇘지 4000여 마리를 들여온 것을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는 양돈장은 회사에 따르면 가스, 온도 및 환기가 제어되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중앙 제어실에서 버튼을 클릭하면 3만 개 이상의 자동 급식 지점을 통해 동물에게 사료를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양돈장 바로 뒤에 또 다른 양돈장을 더 짓고 있으며 완공될 시에는 두 군데에서 약 65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돼지의 배설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성하는데 사용할 것이며 이를 이용해 농장 내부의 발전 및 난방